입주 자격 대폭 완화…무주택 실수요자에 공급
자격 유지시 4년…예비 입주자 없을 시 2년 더 가능
1월18일∼20일 LH 청약센터 및 현장에서 접수

서울 시내의 아파트 모습. ⓒ여성신문·뉴시스
서울 시내의 아파트 모습 ⓒ여성신문·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8일부터 전세형 공공임대 주택 1만4843가구 청약을 받는다.

전세형 공공임대 주택은 월 임대료를 최소화해 전세와 유사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기존 건설·매입임대주택의 입주 자격을 대폭 완화해 소득·자산에 관계없이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건설임대 전세형 주택은 수도권 3949가구, 지방 8388가구 등 총 1만2337가구가 공급된다. 매입임대 전세형 주택은 수도권 1058가구, 지방 1448가구 등 총 2506가구가 공급된다. 

LH 관계자는 “전세보증금이 시중 전세 시세의 70~80% 이하로 책정돼 입주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대 기간은 무주택 자격 유지 시 4년 거주할 수 있고, 이후 해당 주택에 예비 입주자가 없는 경우 추가로 2년 더 거주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18일부터 20일까지 LH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LH는 고령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건설임대 전세형 주택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3월 5일, 계약 기간은 3월 17~19일이다.

매입임대 전세형 주택은 1순위의 경우 2월 1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월 26일 이후 계약 체결 예정이다.

계약체결 후 입주 지정기간 내 잔금 납부를 완료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 초 목돈 마련이 어려운 경우, 보증금을 낮추고 임대료를 높이는 보증금 전환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주택 소재지와 임대조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와 마이홈포털(www.myhome.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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