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5인 이상 모임 금지 이 달 말까지 연장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유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 및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유지한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거리두기 조정 방침을 발표했다. 

헬스클럽, 학원, 노래연습장 등 문을 닫아야 했던 다중이용시설은 엄격한 방역수칙 적용하는 조건으로 운영이 재개된다. 이들 시설은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오후 9시까지 운영이 허용된다.

또한 카페도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도록 조정된다. 교회의 경우 일요일 정규 예배만 전체 좌석수의 10% 이내에서 대면예배를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 총리는 이같은 발표에 대해 "방역의 고삐를 계속 조여 일상 회복을 앞당겨야 한다는 당위론과 누적된 사회적 피로 수많은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깊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 연휴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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