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남 및 대미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도 언급하며 금속과 화학공업을 중심으로 경제사업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 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며 "나라의 경제력을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할 수 있게 경제작전과 지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그러면서 '이민위천'과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참된 인민의 충복답게 위민헌신의 길에 결사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대회는 지난 5일 개회해 총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1970년 5차 당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일정이다.
전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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