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 A씨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통해 입장 밝혀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내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신문·뉴시스 ⓒ뉴시스·여성신문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내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신문·뉴시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의 성폭행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김 의원과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준수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회장은 지난 11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사자로 지목된 A씨의 입장을 대신 전달했다. A씨는 “해당 의원과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며 “당사자의 의사는 물론 사실 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제 입장을 생각해주시고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피해자라는 표현을 삼가달라”고 덧붙였다.

앞선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 의원이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 보좌관이던 2018년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실 인턴 비서 ㄱ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에게 제기된 성폭행 의혹의 결백을 밝히겠다며 탈당했다. 김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가세연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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