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건강관리 및 문화활동 기회 제공
2월 26일까지 신청

전주시가 가사노동에 지친 여성농업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음 달 26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2021년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생생카드는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여성농업인들에게 문화·학습 활동과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드다. 2016년 전북도 농정협의체인 삼락농정위원회에서 제안해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해 9월 만족도 조사 결과, 83%가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전북생생TV 캡처
2017년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전북생생TV 캡처

첫해인 2016년 도내 1만1000명을 시작으로 2017년 1만4000명, 2018년 1만9000명, 2019년 2만8000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3만2000명으로 꾸준히 사업대상을 확대해왔다. 올해 3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생생카드는 자부담 2만원을 포함해 연간 15만원 상당의 바우처 형태로 지급된다. 작년에는 37개 업종으로 사용처를 제한했으나 올해부터는 의료기관 및 유흥, 사행성 업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폭넓게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고령 여성농업인 등이 카드발급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가까운 면 소재지의 지역농협을 포함한 216개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신청 대상은 주거·상업·공업지역을 제외한 농촌 지역에 실제 거주하면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24세 기혼 여성과 만 25~74세 여성 중 2019년 12월 31일 이전에 농업경영체 또는 농지원부를 등록한 농업인이다. 단, 농촌 외 지역에 거주하거나, 회사 상근 직원 등 전업적 직업을 가진 자, 타 법령에 의한 유사 복지서비스 수혜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여성농업인은 전주시청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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