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주 한국여성심리학회 회장  사진=한국여성심리학회 제공
한영주 한국여성심리학회 회장 사진=한국여성심리학회 제공

 

한영주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가 한국여성심리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한 회장은 이화여대에서 상담심리학 석·박사학위를 받은 한 회장은 여성상담, 상담자 교육, 상담 성과에 기여하는 상담자의 치료적 요인 등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사)러빙핸즈 멘토링 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다.

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사회의 여성 이슈들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보다 합리적이고 세밀하게 이해하고 논의하고자 노력하겠다”며 “생물학적 여성의 이슈만이 아니라 ‘여성’으로 대표되는 소수의 목소리를 보다 크게 듣고 움직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대 여성의 자살율 증가, 공교육 중단으로 인한 엄마들의 어려움, 온라인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의 문제 등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꾸준히 개입을 실행하는 일은 드물다”면서 “여성심리학자들이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삶을 함께 이야기하고, 심리학의 관점으로 더 깊이 있고 풍성한 이해와 개입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개최하고 회원들을 위해 모학회인 한국심리학회와 협력해 여성심리 전문자격제도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