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인생작' 16편 기획전 상영

예술영화관 '라이카시네마' 내부. ⓒ라이카시네마
예술영화관 '라이카시네마' 내부. ⓒ라이카시네마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최초의 예술영화관 ‘라이카시네마(LAIKA CINEMA)’가 이달 13일 개관한다. 24일까지 개관 기획전 ‘라이프 라이브 라이크(LIFE LIVE LIKE)’도 개최한다.

‘라이카시네마’는 최초의 우주개(SPACEDOG) 라이카(LAIKA)를 기리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으로, 연희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독’ 지하에 마련되는 39석(장애인석 1석 포함)의 소규모 극장이다. 서울 내 예술영화관 중 유일한 돌비 아트모스 상영관이다.

극장이 들어서는 ‘스페이스독’은 연희동 토박이로 중소기업을 35년 이상 운영해온 서기분 이화유니폼 대표가 만든 공간이다. 카페와 창작자들의 공유 사무실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지하에 예술영화관까지 들어섰다. 

이번 기획전은 ‘라이카시네마’가 관객과 함께 떠나는 첫 비행을 콘셉트로 마련됐으며, 평범한 일상을 영화처럼 만들어줄 인생작 16편이 소개된다.

라이카시네마 개관 기획전 '라이프 라이브 라이크' 공식 포스터 ⓒ라이카시네마
라이카시네마 개관 기획전 '라이프 라이브 라이크' 공식 포스터 ⓒ라이카시네마

 

이륙(DEPARTURE)을 상징하는 ‘LIFE’ 섹션에서는 ‘나의 소우주가 영원히 기억할 영화들’을 소개하며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컷’ 돌비 아트모스 상영을 시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원더풀 라이프’, 데이빗 린치 감독 ‘멀홀랜드 드라이브’, 왕가위 감독 ‘화양연화’, 라스 폰 트리에 감독 ‘멜랑콜리아’가 상영된다.

비행(FLIGHT)을 뜻하는 ‘LIVE’ 섹션에서는 ‘너의 소우주에 아름답게 반짝일 영화들’이 소개된다. 데미안 셔젤 감독 ‘라라랜드’ 돌비 아트모스 상영, 말릭 벤젤룰 감독 ‘서칭 포 슈가맨’, 자비에 돌란 감독 ‘마미’,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 ‘레토’, 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 ‘프랭크’가 상영된다.

마지막으로 착륙(LANDING)을 상징하는 ‘LIKE’ 섹션에서는 ‘우리들의 소우주를 따뜻하게 안아줄 영화들’이 소개된다.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 ‘원더’, 켄 로치 감독 ‘나, 다니엘 블레이크’, 짐 자무쉬 감독 ‘패터슨’,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아이 엠 러브’, 아녜스 바르다와 JR 감독의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임대형 감독 ‘윤희에게’가 상영된다.

이번 기획전 예매는 ‘라이카시네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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