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변호사·특검 특별수사관 역임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최선 다해 준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자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김 후보자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이다.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자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김 후보자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이다. ⓒ뉴시스·여성신문

문 대통령이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임명했다. 

청와대는 30일 “김 후보자는 판사, 변호사, 헌재 선임연구관 외에 특검 특별수사관 등의 다양한 법조 경력을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 등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등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해 노력해왔고, 대한변협 사무차장 등 공익 활동도 활발히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고고학과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사법고시 31회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했다. 공군 법무관,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고,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으로 일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 출범에 대한 국민의 기대, 그리고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부족한 사람이지만 공직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검증인 인사청문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