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24일 2020 KBS 연예대상 수상
2018 이영자 수상 이어 역대 두 번째
여성 예능인 약진 올해도 이어져

개그우먼 김숙이 24일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2020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KBS
김숙이 24일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2020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KBS

예능인 김숙(45)이 드디어 생애 첫 지상파 연예대상을 거머쥐었다. 2018년 여성 최초로 이 상을 받은 이영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여성이 KBS 연예대상을 차지했다.

김숙은 24일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2020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후보로 오른 이경규, 김종민, 샘 해밍턴 가족, 전현무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숙은 눈물을 보이며 “정말 상상도 못 했다. 작년과 올해 대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대상을 받은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했다”며 “내게 상복이 없다고 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려고 이 자리에 있나 보다. 코로나19로 힘겹게 사는 모든 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김숙은 올해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방송가에서는 이처럼 여성 예능인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이영자가 KBS와 MBC 연예대상을 석권하며 여성 최초 2관왕 기록을 세웠다.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은 대상 박나래를 포함해 김숙, 송은이, 안영미, 이영자, 장도연 등 여성 예능인들이 대거 수상해 주목받았다. 

관련기사▶ 148cm 박나래 예능계 유리천장 부쉈다 www.womennews.co.kr/news/195254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