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코로나19 전국적 유행 대비 특별방역대책’
"2월 코로나19 팬데믹, 대구(D)-방역으로 이겨내"

대구시(시장 권영진) 코로나19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6일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 3차 대유행 본격 진입의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호소문 발표는 200명의 코로나19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대표해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의장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최원주 대구기독교총연합회장, 이장기 대한노인회대구시연합회장 ,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홍원화 경북대총장, 손현동 계명대 총학생회장 등 9명의 공동위원장 명의로 진행됐다.

코로나19극복범시민대책위원회가 16일 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 3차 대유행 본격 진입의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극복범시민대책위원회가 16일 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 3차 대유행 본격 진입의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

대책위는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전국적 유행 대비 특별방역대책’을 세웠다”며 “방역당국의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매우 절실한 긴박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대구시와 구·군이 앞장서 연말연시 행사·모임은 취소 또는 비대면 개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방역역량·치료역량 강화 △고위험군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준수 집중 점검 및 위반 업소 강력한 행정조치 △종교시설 정규 종교 활동 외 일체 대면활동 금지 △전국 대유행 대비 대시민 소통 강화 등이다.

시민들에게는 △10인 이상의 음식물 섭취 모임・행사 취소를 강력히 권고하고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줄 것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 △수도권 방문자나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줄 것 △종교 활동 시 수련회,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 모임・행사 금지 △음식제공 및 단체 식사 금지 조치를 엄격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책위는 ‘마스크 쓰GO’ 운동 적극 동참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마스크 쓰GO’ 운동 적극 동참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속출하면서 지난 13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으로 본격 진입하였고,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지금의 수도권은 사실상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상황이라 언제 누가 걸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국악 및 연기학원 관련 확진환자 모두 수도권 확진환자와의 접촉에서 감염됐으며 지난 11일 영신교회 발 집단감염으로 인해 교회와 학교, 유치원·어린이집 병원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확산하며,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상황이다.

이날 대책위는 “‘마스크 쓰GO’ 운동 적극 동참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며 " 2월에 발생한 코로나19를 시민들의 협력으로 극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두 하나가 되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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