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을 수상한 가수 임영웅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가 한국백혈병환우회에 약 4000만원을 후원했다. 사진은 10월 28일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을 수상한 임영웅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영웅시대)가 한국백혈병환우회(환우회)에 약 4000만원을 후원했다.

15일 환우회에 따르면 영웅시대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만원의 행복’ 모금 캠페인을 통해 후원금 총 4020만7560원을 환우회에 기부했다. 후원금은 백혈병 환자를 위한 투병 지원, 완치자를 위한 지원 사업, 투병환경 개선 등에 쓰일 계획이다.

이번 기부는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벤트다. 영웅시대는 그동안 후원을 지역별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나 되자’는 의미로 전국 회원들이 함께 모금에 참여했다. 

팬클럽 측은 “명성을 얻기 전 임영웅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부 활동을 해왔다”며 “좋아하는 스타의 뜻에 따라 함께하는 데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영웅시대는 6월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환우회에 헌혈 증서를 기증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당초 단체 봉사활동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사정을 접한 후 헌혈 증서 기부에 나섰다. 이들은 오는 16일에도 개별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후 헌혈 증서를 환우회에 기증할 예정이다.

팬클럽 '영웅시대' 모금 진행 홍보 내역. ⓒ한국백혈병환우회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