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올해 수능 모든 문제·정답 “이상 없다”
평가원, 올해 수능 모든 문제·정답 “이상 없다”
  • 김규희 수습기자
  • 승인 2020.12.14 18:45
  • 수정 2020-12-14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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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Ⅱ 18번 문항도 “이상 없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정답이 변경되거나 중복정답으로 인정되는 문항이 없다. 평가원은 논란이 많았던 과학탐구 물리학Ⅱ 18번 문항에 대해서도 '이상 없다'고 평가했다. ⓒ평가원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4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문제 정답이 변경되거나 중복 인정되는 문항이 없다고 발표했다. 

3일부터 7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417건이다. 이중 단순 의견 개진이나 취소·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82개 문항 254건이었다.

평가원은 8일부터 14일까지 심사를 거쳤다. 출제에 미참여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이의심사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82개 문항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평가원은 유일하게 과학탐구 물리학Ⅱ 18번 문항에 대해서만 답변을 제시했다. 등속도운동 경로를 나타낸 그림을 보고 역학적 에너지 수치를 구해야 하는 문제다. 정답은 ①이다.

한 입시학원 강사는 이 문항이 잘못됐다고 지적됐다. 문제에 ‘그림과 같이’라고 명시하고 있어서 문제의 성립 요건 자체에 오류가 생긴다는 주장이다. 최점호 종로학원 강사는 7일 “물리학Ⅱ 18번 문제에서 오류가 발생해 ‘정답없음’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림에서 물체의 운동 경로를 틀리게 제시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최 강사는 “물체가 S1 구간 끝에 있을 때 역학적 에너지는 11/12mgh인데 S1 구간 끝에서 물체의 운동 에너지를 계산해보면 18/12mgh보다 큰 값을 갖는다”며 “S1 구간 끝에서 중력에 의한 퍼텐셜 에너지는 음(-)의 값을 가지게 되는데 그 크기는 7/12mgh보다 작은 값을 가지게 된다. 물체는 수평면 아래에 있어야 하는데 그림에서 수평면 위에 있으므로 모순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평가원은 “이의신청의 내용과 같이 그림에서 구간 S1이 정확히 표현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 문항에서는 그림의 형태가 문제 해결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림은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략적으로 제시된 자료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문항을 ‘정답 없음’으로 처리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홈페이지(www.kice.re.kr)에 각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확정된 정답으로 채점된 성적표는 오는 23일 각 수험생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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