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27.9%, 조은희 14.9%, 이혜훈 10%
나 의원, 야권 호감도-비호감도 동시 1위
조은희 구청장 20~30대 조사에서 1위
변화욕구 반영으로 확장 가능성 있어
서울 시민들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는 범야권 여성 후보 중에선 나경원 전 국회의원을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선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일 서울시장 여성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범야권 여성 정치인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나경원 전 의원이 2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 14.9%, 이혜훈 전 국회의원 10.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7.3%, ‘없음’ 29.8%, ‘잘 모르겠다’는 10.1%였다.
나경원 전 의원은 강남동권, 50대 및 60세 이상, 남성, 국민의힘 및 국민의당 지지층 등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선택을 받았다. 나 의원은 야권 서울시장 여성 후보 호감도에서 24.7%로 1위를 했지만, 비호감도에서 38.4%로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조은희 구청장은 18~29세와 30대에서 나경원 전 의원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도 조은희 구청장의 손을 들어줬다.
여성신문의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응답률 8.1%)으로 유무선(유선 20%, 무선 8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선전화는 무작위 생성으로, 무선전화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표본을 추출했다.
2020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통계를 보정했고(림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결과 자료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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