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 창간 32주년 여론조사]
서울시장에 적합한 여성 정치인으로 여성들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남성들은 나경원 전 국회의원을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일 서울시장 여성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 정치인 중 서울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질문에 여성들은 27.5%가 박영선 장관을 꼽았고, 나경원 전 의원은 22.9%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은 32.8%가 나경원 전 의원을, 28.3%가 박영선 장관을 선택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여성들은 10.5%가 적합하다고 답했지만 남성들은 5.8%로 나타났다.
‘여성 정치인 중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가장 호감가는 인물’ 질문에 여성들은 나경원 전 의원과 추미애 장관이 21.6%로 동률을 보였고, 박영선 장관은 18.8%,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1.3%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들은 27.9%가 나경원 전 의원을 선택했다. 박영선 장관은 20.2%, 추미애 장관은 16.1%, 조은희 구청장이 13.1%로 나타났다.
한편,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가장 호감가지 않는 인물'로 민주당 지지자는 나경원 전 의원(76.6%)을 압도적으로 꼽았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추미애 장관(82.4%)을 꼽았다. 박영선 장관에 대한 비호감도는 각각 2.2%, 3.9%에 불과했다.
여성신문의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응답률 8.1%)으로 유무선(유선 20%, 무선 8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선전화는 무작위 생성으로, 무선전화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표본을 추출했다.
2020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통계를 보정했고(림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결과 자료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성신문 창간 32주년 여론조사] 서울시민 38.4% “여성 서울시장 적합하다”
- 최초 여성 서울시장 탄생하나… 여성 후보 출마 러시
- 서울시장 빈자리 여성으로 채워질까 ... 나경원·박영선·이혜훈·조은희·추미애 물망에
- 민주당 서울시장 여성 후보 박영선-추미애-전현희 순
- 범야권 여성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조은희 양자구도 가나
- 20대 서울여성 65% ‘여성 서울시장 적합’… “청년여성, 정치혁신 원한다”
- 민주당 지지도 34.4% 국민의힘 32.6%…양당 격차 1.8%p
- 나경원, 아들 출생증명서 공개…’원정 출산 의혹’ 정면 대응
- 박영선 "서울시 대전환하겠다" 서울시장 출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