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 여성의원과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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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6일 시·도 여성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도 여성들과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인천시의회 김성숙 의원이 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는 모습. <사진·민원기 기자>▶

지은희 여성부 장관이 여성 지방의원들과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 장관은 6일 한국양성평등진흥원에서 시·도의회 여성의원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지금까지 시·도 여성의원들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여성의원들과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 장관에게 질의하는 시간이 주어지자 여성의원들은 여기저기서 손을 들며 평소에 궁금했던 점들을 쏟아놨다. 보육 사업 여성부 이관문제가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묻는 질문에 지 장관은 “보육 업무의 여성부 이관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먼저 제안한 일이며 여성부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었으면 아예 추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대 의견을 냈던 보육교사연합회 이사회가 결국 찬성하는 쪽으로 의견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여성부가 보육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 장관은 보육 업무가 여성부로 옮겨지는 일을 보육 담당자들은 오히려 반기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인천시의회 김성숙 의원은 “시에 있는 조례규칙심의위원회 구성원이 여성정책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여성정책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로 채워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지 장관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말한 뒤 “고려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밝힌 한 의원은 경선제 등 여성의 정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여성부가 갖고 있는 복안이 있는지 물었다. 지 장관은 “행정부처인 여성부가 입법부의 활동에 관여하기는 어렵다”며 “내년 총선은 여성들에게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상황이 많이 좋아진 만큼 여성들이 전체 의석의 12∼13% 정도는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17대 총선이 여성정치 발전에 비약적인 시점이 될 것”이라며 “여성들 스스로 그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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