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수도권 감염 확산세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 논의가 현재 이뤄지고 있다. 7일 전에는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4일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오는 6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수도권에 한해 시행 중인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 알파(α)’는 7일 종료된다. 이를 그대로 이어갈지, 2.5단계로 상향할지가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 논의 중이다. 7일 전에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4일까지(2주간) '386→330→271→349→382→581→555→503→450→438→451→511→540→629명' 순으로 나타났다. 나흘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약 9개월 만에 600명대로 증가했다.

윤 반장은 "현재 수도권 추세는 정부가 매우 주의하며 보고 있다. 아직 조심스러운 전망이지만, 쉽게 꺾일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한다"며 "특정 집단에서 감염자들이 나오기보다 일상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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