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보유 여부는 명확히 답변 안해

혜민스님이 3일 ‘미국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에 대해 "이번 계기로 제 삶을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여성신문
혜민스님이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에 대해 "이번 계기로 제 삶을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3일 말했다. ⓒ뉴시스·여성신문

혜민스님이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에 대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매·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일 연합뉴스는 혜민스님이 정식 승려가 된 후 2011년 5월 외국인과 함께 뉴욕 브루클린 주상복합아파트 한 채를 약 61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EOK JOO)' 명의의 부동산 등기 이력 문서를 분석한 결과로, 라이언 봉석 주는 미국 국적자인 혜민스님의 미국 이름이다.

혜민스님은 보도 다음 날인 3일에야 연합뉴스에 "이번 계기로 제 삶을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 삶이 너무 창피스럽고 부끄러워서 솔직히 좀 무서워서 답신을 바로 못 드렸다"고 해명했다.

다만, 해당 아파트의 구매·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혜민스님은 지난 11월 16일 '남산뷰' 자택 공개 뒤 '풀(full)소유' 논란을 빚자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서울 종로구 삼청동 자택을 떠나 모처에 머물러 있다고 알려졌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