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사령관’ 역할을 해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어깨 골절로 지난 2일 충북지역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당분간 질병청·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는 나성웅 질병청 차장이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3일 정 청장이 이번 주까지 연차 휴가를 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수면 중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골절상을 입었으나 중상은 아니며, 2∼3일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청장은 국내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지난 1월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을 맡아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해왔다. 지난 9월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하면서 초대 청장에 올랐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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