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그녀’ 아닌 ‘그’로 불러달라”…배우 엘리엇 페이지,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나를 ‘그녀’ 아닌 ‘그’로 불러달라”…배우 엘리엇 페이지,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0.12.02 10:15
  • 수정 2020-12-02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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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 개명
엘렌 페이지. 엘렌 페이지 페이스북 캡처.
엘렌 페이지. 엘렌 페이지 페이스북 캡처.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33)가 트랜스젠더임을 밝히며, 이젠 'She'(여성 대명사)가 아닌 'He/They'(남성/성별 특정하지 않는 3인칭 복수 인칭 대명사)로 불러달라고 밝혔다. 이름도 엘리엇 페이지로 개명한다고 알렸다.

엘리엇 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며 “나를 지칭하는 말은 ‘he’나 ‘they’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트랜스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 끝없는 영감을 받았다”며 “지금 매우 행복하고 얼마나 많은 특권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음에도 매우 두렵다, 나는 증오, 농담, 폭력이 두렵다”고 썼다.

엘렌 페이지 페이스북 캡처.
엘리엇 페이지 페이스북 캡처.

이어 그는 트랜스젠더들이 올해에만 적어도 40명이 살해됐다고 보고됐다며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은 만연하고 음흉하며 잔인하고,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일 괴롭힘, 자기 혐오, 학대, 폭력의 위협을 다루는 모든 트랜스젠더들에게, 당신을 보고, 당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엘리엇 페이지는 성전환 수술 계획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했다. 이어 2018년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리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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