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020 한국메세나대회...문체부,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업 시상
신한카드·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현대백화점
에몬스가구·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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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1일 ‘2020 한국메세나대회’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메세나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메세나대회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기업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대회다. 올해 메세나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과 문화예술 지원기관인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한국전력공사는 클래식 음악 발전을 위해 수십 년 동안 인재를 발굴하고 예술가의 활동을 지원한 공로로 이날 대상을 받았다.

예술인 후원 활동에 모범을 보인 기업과 개인에게 주어지는 ‘문화공헌상’과 ‘메세나인상’ 시상식도 열렸다. 신한카드와 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이 각각 문화공헌상과 메세나인상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창의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문화예술 결연 활동을 펼친 기업 및 단체에 전달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 & Business) 상’은 에몬스가구와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에 돌아갔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이 진행됐다. 올해 결연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 223쌍 중 대기업 결연을 대표해 신세계와 한빛예술단이, 중소기업 결연을 대표해 디와이엘씨디와 극단 아리랑이 기념패를 받았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은 올 한 해 동안 지원액 79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2006년 이후 누적 결연 건수는 1,500건, 누적 지원액은 약 830억 원에 달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을 계속 후원한 기업들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힘을 믿는 기업인 여러분의 후원 활동이 더욱 빛나고, 기업과 예술이 만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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