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숙진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과 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이 11월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열린 체육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왼쪽부터) 이숙진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과 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이 11월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열린 체육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스포츠윤리센터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지난 11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체육계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상담·신고 및 피해자 지원 상호협력 관계 구축 ▲피해자 보호 조치 ▲피해자 상담·의료·법률 등 지원 ▲체육계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엄정 조사 및 사후 관리 등을 위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숙진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은 “스포츠윤리센터는 출범 이후 체육계 인권 향상과 피해자·신고인의 보호·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체육인의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조직 내 성폭력은 위계에 의해 발생해 은폐되거나 축소되기 쉬운 특성을 보이며, 도제식 인력양성체계가 강한 체육계 구조상 피해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더욱 어렵다”며 “오랜 시간 여성 인권 향상과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축적한 경험을 센터와 공유해 체육계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해 양 기관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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