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BI, '중소기업 동향 2020년 11월호’ 발표
9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등
생산, 체감경기 및 소비 등의 지표 다소 회복
온라인 쇼핑 등 무점포 소매 판매액 2015년 이후 최대
2단계 재시행, 자영업자의 영업 타격이 예상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쇼핑을 하는 모습. ⓒ뉴시스<br>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는 모습  ⓒ뉴시스. 여성신문

지난주부터 사회적리거리두기 2단계가 다시 시작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연구원(이하 ‘KOSBI', 원장 이병헌)은 ‘KOSBI 중소기업 동향 2020년 11월호’를 발표했다.

이번 11월호에는 지난 9월 이후 중소기업 활동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9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생산성면에서 모두 개선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한 것은 아니나 제조업은 전년동월대비 +7.1%로 전월(-7.4%)보다 14.5%p 증가했고, 서비스업 또한 전년동월대비 –2.0%로 전월(-6.1%)보다 감소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의 체감경기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중소기업의 실적지수(72.1)는 전월대비 5.4p 증가했고, 소상공인(78.0)과 전통시장의 체감지수(73.3) 또한 전월대비 각각 23.1p, 8.2p 상승했다고 전했다.

9월 소매판매액은 온라인, 홈쇼핑 등 무점포 소매(+40.5%)와 슈퍼마켓·잡화점(+11.2%)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6.1% 상승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무점포소매 판매액은 9조 977억원으로 2015년 이후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쇼핑이나 배달 서비스 이용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1월 동향보고에 따르면 9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등의 영향이 생산, 체감경기 및 소비 등에 반영되어 전체적인 지표가 일시적인 회복세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다시 시행된 현재의 상황을 고려할 때, 추후 자영업자의 영업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향후 경제지표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KOSBI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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