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윤지오씨 SNS에 사망 암시글 올라와 논란
윤지오씨 지인 “선 넘었다…지금 같이 있다“
윤씨가 설립한 시민단체 ‘지상의빛’ 김상민 사무총장
“아침에 윤지오씨 어머니와 통화... 윤씨와 연락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씨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망을 암시하는 듯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이에 대해 윤씨가 설립한 시민단체 ‘지상의빛’ 김상민 사무총장은 24일 여성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침에 윤지오씨 어머니에게 연락해서 윤지오와 연락했다”며 무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핸드폰이 해킹된 것이고, 이제 아무 문제없다”며 “경찰 쪽과 얘기해서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24일 윤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안녕하세요. 지오의 가족입니다. 우리 지오가 부디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많이 여리고 예쁜아이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준비한 공론화와 사적용도 사용없는 계좌전액 공개, 고인을 위한 영상은 추후 정리가 되면 부탁한대로 게시하고 이곳은 추억을 보관하는 곳으로 두겠다”며 윤씨의 사망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윤지오의 지인이라고 나선 한 누리꾼은 “누군지 모르지만 선 넘으셨다. 윤지오 씨 계정 해킹 당했고 무사하다. 근거 없이 해킹된 상황”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지금 (윤지오와) 같이 있다. 해킹된 상황이라 로그인도 못 하는 상황이라 댓글로 대신 전해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문가를 통해 계정복구를 시도하고 있다. 누가 이토록 악랄한 짓을 했는지 밝혀내고 반드시 처벌받게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현재 윤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윤씨는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인 뒤 캐나다로 출국한 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 수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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