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수상자에 김용자·문희 약사

(왼쪽부터) 서정숙 의원,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유재라 봉사상 수상자인 수상자 문희 약사와 김용자 약사, 위성숙 한국여약사회 회장. ⓒ유한양행
(왼쪽부터) 서정숙 의원,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유재라 봉사상 수상자인 수상자 문희 약사와 김용자 약사, 위성숙 한국여약사회 회장. ⓒ유한양행

 

한국여약사회(회장 위성숙)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제29회 정기총회 및 제23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위성숙 여약사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여약사회는 사랑과 봉사 헌신을 기본 정신으로, 전문여약사로서 국내외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시민을 격려하고 실버요양원과 탈북민 자녀 교육기관인 구로구 금강학교도 찾아 격려했으며, 시니어분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해 건강증진을 돕고 마음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외적으로 정치 경제가 요동치고 있는 지금은 회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화합해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추는 작은 등불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평생을 나보다 남을 위해 헌신하며 모범 약사상 정립에 큰 공을 세운 두 수상자의 빛나는 발자취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유일한 박사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세계적인 혁신신약을 만들고 좋은 품질의 약품을 생산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공동체 발전에 기여해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열린 제23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에서는 문희 약사(특별공로상)와 김용자 약사가 수상했다.

김용자 약사는 소록도 한센병 환자 마을, 소년원, 장애인 복지시설을 비롯해 1996년 필리핀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말레이시아 낙후된 지역에서 의료봉사에 참여해왔다.

문희 약사는 새내기 약사였던 1970년 초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무한 투약 봉사를 하기 시작했다. 17대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돕기에 참여했으며,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등 50년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유재라 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된 시상제도로 ‘여약사부문’은 국민봉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여약사상 정립을 위해 한국여약사회와 함께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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