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비 위한 강원여성정책토론회 열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여성위원회는 16일 온·오프라인 정책토론회 ‘강원뉴딜시대, 강원여성정치 발전 과제는?’을 개최했다. ⓒ이경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여성위원회는 16일 온·오프라인 정책토론회 ‘강원뉴딜시대, 강원여성정치 발전 과제는?’을 개최했다. ⓒ이경순 기자

 

코로나 19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점에 ‘강원뉴딜시대, 강원여성정치 발전 과제’를 주제로 강원도 여성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화상회의와 오프라인을 겸해 열린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윤지영도의원)가 강원형 뉴딜사업의 전개에 맞춰 마련한 것이다.

박기남(사)한국여성연구소 이사는 ‘강원형 뉴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성정치인의 역할’ 발제에서 2025년까지 4조64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강원형 뉴딜사업 추진주체에 정작 보건복지여성국이 빠져있음을 지적하며 코로나 19로 초래된 강원 여성 고용의 위기, 나아가 돌봄의 위기를 수치를 통해 부각시키고 강원형 뉴딜에 젠더 관점 개입을 위한 정책연구와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바람직한 사회모델 추진을 위한 정치적 연대 확장을 강조했다.

토론자 중 김미영 전 도경제부지사는 여성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예산이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적게 편성돼있음을 부각시키고 여성정치인들에게 고급일자리 확충을 위한 융합인재양성에 노력할 것과 20~30대 여성정치인 양성으로 강원정치 지형의 변화를 가져올 것을 제안했다.

이영숙 춘천인력개발센터장은 춘천여성들이 일자리지원사업에 필요한 조건으로 사회인식개선과 일과 가정 양립문화의 생활화를 손꼽았다고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여성정책이 보여주기 식을 지양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여성정책포럼네트워크 결성이 필요하다고 제의했다.

유현옥 전 한국여성수련원장은 뉴딜정책 안에 정보와 권력에 소외당하며 저임금과 단순노동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자리가 있는가 의문을 표하며 강원여성정치인들에게 거대담론에 매몰되지 말고 삶과 밀접한 정책개발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것, 고령여성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에코페미니즘의 가치를 실현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이번 토론회를 기획한 윤지영 위원장은 “강원형 뉴딜 사업에 여성을 위한 정책개발과 입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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