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살림터, 제6회 박영숙살림이상 공모

박영숙살림터(이사장 박옥희)가 제6회 박영숙살림이상을 공모한다.

박영숙살림이상은 여성운동과 환경운동, 한국 사회 민주화와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헌신한 ‘여성계 대모’ 고(故)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을 기려 제정됐다. 성평등, 평화, 환경 3개 분야에서 힘쓰는 여성 활동가와 비영리 여성단체를 선정해, 개인 3명에게 상패와 상금 300만원씩, 단체 1곳에 1000만원을 수여한다. 단 단체 대표는 수상 후보에서 제외한다.

박영숙살림터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연기됐던 살림이상 공모를 더욱 어려워진 현장 활동가들과 단체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의미로 연내 공모를 진행한다”며 “박영숙 선생님의 정신과 운동을 현장에서 이어가고 있는 활동가와 여성단체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7일 오후 2시 한국여성재단 박영숙홀에서 소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 1963년 한국 YWCA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2013년 영면할 때까지 여성·시민·인권·환경·평화 운동에 헌신했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대통령 자문 통일고문회의 고문,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장, 여성평화포럼 이사장,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 미래포럼 이사장, 여성환경연대 으뜸지기(공동대표),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안철수재단 이사장, 여성평화외교포럼 이사장, 살림정치여성행동공동대표,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