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뒤에 숨은 모녀의 목소리
화면 뒤에 숨은 모녀의 목소리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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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다큐 '가족' 책으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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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지금까지 자식들 때문에 단 한번도 엄마의 삶을 살지 못하고 참기만 했는데.. 자식인 나는 오직 나만 생각하고… 사랑해요.'(김인숙)



'세상의 어머니들이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유지영)



'벌써 잊어버렸어요. 둘째 아이 힘들게 낳으면서 엄마하고 울었는데.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해서… 울엄마도 이렇게 힘들게 날 낳으셨구나.(임은경)'



지난달말 문화방송이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을 방영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내레이션과 자막을 없애고, 100여명의 어머니와 딸 인터뷰만으로 조망해 간 시도가 새롭다. 인터뷰한 사람의 이름과 나이, 직업까지도 화면에 나오지 않았다. 다만 사람들의 목소리만 화면 가득 살아 숨쉬었다.



신선했던 것은 이런 구성상의 파격뿐만이 아니었다. 우리가 늘 얼굴을 맞대고 살기에, 너무나 가깝다고 느끼기에 가족들끼리 정작 마음에 담아두고 전하지 못했던 속엣 말들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진솔하게 토해졌다는 것이다.



그 진실의 울림은 다른 어떤 장치들보다도 강해서 방송이 끝난 뒤 수많은 시청자들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거나 인터넷에 다시보기와 재방송을 요청하는 글들을 올리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밤을 지새게 만들었다.



<가족> 제작팀은 이 작업을 위해 두 달 동안 800명이 넘는 사람을 인터뷰했지만 50분이라는 짧은 방송으로 다 담아내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를 북하우스에서 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는 앞으로 방영될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 등의 인터뷰들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들이 미리 선뵌다.



이 책에는 많은 가족들의 인터뷰 중 19가정을 선정, 그들의 내밀한 인터뷰 속에 우리가 가족 관계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갈등과 그 화해가 담겨져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족관계에서 내 입장만을 고집했던 것을 후회하게 될지도, 문득 내 가족이 진실로 그리워질지도 모르겠다. MBC 다큐멘터리 가족 제작팀 지음/ 352쪽/ 신국판/ 9,500원.



경북 심권은주 주재기자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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