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화이자 백신 소식 환영”…바이든 “코로나19 싸움 끝나지 않아” 신중론
WHO “화이자 백신 소식 환영”…바이든 “코로나19 싸움 끝나지 않아” 신중론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0.11.10 10:20
  • 수정 2020-11-10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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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신 90% 효과 보고, 정말 대단한 뉴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더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공중보건 전문가와 과학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누구에게 투표했든 마스크를 써 달라"라고 강조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더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공중보건 전문가와 과학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발표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세계보건기구(WHO)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고무적인 백신 뉴스를 환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려면 몇 달이나 남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한 세계보건총회(WHA)에서 국제사회가 공동의 목적을 되찾아야 한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이 정부와 함께 매우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하고 매우 많은 세계 문제의 기저에 놓여 있는 근본적인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리더십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상호 신뢰와 상호 책임감을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WHO 탈퇴를 공식화하자 즉각 “대통령으로서 첫날, 나는 WHO에 재가입하고 세계 무대에서 우리의 지도력을 회복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의 연간 예산과 각국의 기대치 사이에 매우 큰 불균형이 있다면서 WHO에 자금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어 그는 이번 WHA 기간 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을 평가한 위원회의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면서 “WHO를 강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환영한다”고 했다.

한편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소식에 환영 입장을 냈다.

그는 트위터에서 “우리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고무적인 백신 뉴스를 환영한다”며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새로운 도구를 개발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과 파트너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썼다.

이어 “세계는 팬데믹을 종식하기 위한 유례없는 과학 혁신과 협업을 경험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주식시장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백신 곧 나올 예정, 90% 효과 보고, 정말 대단한 뉴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화이자의 백신 예방률 중간 결과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놀랍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려면 몇 달이나 남았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기준 임상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은 42개로, 11개였던 6월 중순과 비교해 많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10개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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