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노아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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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을 통해 사회봉사를 펼쳐온 ‘마노아마노’가 오는 7일 13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우리동네 바른간판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법 현수막이 각종 안전사고를 유발하거나 생활환경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마노아마노와 (사)민생경제정책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서울디자인재단이 후원한다.

이탈리아어로 ‘손에 손잡고’라는 뜻의 마노아마노는 문화예술인들의 비영리 민간 봉사단체다.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음악회를 열어 더 많은 이들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여러 나눔·봉사활동도 펼쳐왔다.

이번 공연에선 엘가의 ‘사랑의 인사’, 카를로스 가르델의 탱고 ‘포르 우나 카베차’,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네순 도르마’ 등 귀에 익은 명곡과, 우리나라 첫 창작뮤지컬 넘버인 최창권의 ‘살짜기 옵서예’ 등 다양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소프라노 김은경, 테너 신동원, 바이올린 유남규, 피아노 김이레, 더스트링 앙상블이 무대에 선다.

마노아마노 대표를 맡고 있는 김은경 소프라노는 “여러 사람의 손을 통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처럼 나눔과 배려, 그리고 존중하고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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