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여성신문·뉴시스

 

경찰이 성착취물이 유통됐던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등 무료회원으로 추정되는 1000여 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지방경찰청은 N번방 무료회원 720명과 박사방 무료회원 305명 등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물 소지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불법으로 제작했거나 유통한 사건 1922건을 수사 중이며 2454건을 형사 입건했다. 이 중 217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N번방 피해자가 약 88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토대로 무료회원을 추적,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박사방 무료회원으로 추정된 10명을 압수수색하는 등 유료회원 이외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를 비롯해 소지한 이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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