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송유경 “억압 받는 사람들 위해 계속 목소리 낼 것”

다원예술가 송유경씨가 29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했다.

송유경씨는 회화, 퍼포먼스, 사운드,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담아낸다. 여성의 신체나 소수자 등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다.

송씨는 “평화로운 세계라는 것은 억압 받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세계라고 한다”며 “평화로운 세계가 아님을 인지하고 계속 목소리를 내며 되풀이 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세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인상’은 정정엽 화가, 양성평등문화지원상은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와 위밋업스포츠가 받았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로 기존보다 규모를 축소해 개최됐으나 유튜브로도 생중계돼 현장에 오지 못한 이들도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임정서 시각예술작가, 김은진(봄로야) 시각미술 전시기획자 등 역대 수상자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