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여성문화네트워크가 '2020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손수현 영화배우겸 감독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여성문화네트워크가 '2020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손수현 영화배우겸 감독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영화배우 겸 감독 손수현씨가 29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문화를 매개로 사회 전반의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단체와 콘텐츠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손수현씨는 2014년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해 배우로서 영화 ‘신촌좀비만화’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 ‘블러드’ ‘퍽’ ‘막돼먹은 영애씨’, 영화 ‘오피스’ ‘돌아온다’, 연극 ‘무인도 탈출기’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올해에는 단편영화 ‘프리랜서’를 연출하며 영화계에 양성평등의 메시지를 던져왔다.

그는 “그 어떤 자리보다도 떨린다”며 “작년에 ‘내년에는 하고 싶은 것을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올해 막바지에 이런 상을 받아 역시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좋아하는 동료들과 하고 싶은 것을 많이 이루며 살겠다.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인상’은 정정엽 화가, 양성평등문화지원상은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와 위밋업스포츠가 받았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로 기존보다 규모를 축소해 개최됐으나 유튜브로도 생중계돼 현장에 오지 못한 이들도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임정서 시각예술작가, 김은진(봄로야) 시각미술 전시기획자 등 역대 수상자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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