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주최 '2003 가을시즌공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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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집중되었던 문화공연이 지역을 찾아간다. 부천시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지역 시즌공연제. 총 17개 작품이 선정되어 지난 9월 4일부터 12월27일까지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오정아트홀 세 곳에서 분산 공연되고 있다.

완성도 높은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 규모를 확대하고 서울 의존의 공연 관람문화를 줄이며 지역 공연예술 경영 모델의 기반을 다지고자 기획된 이번 시즌공연제는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발레 <백조의 호수(국립발레단)>에서 한국무용 <나비의 잠(오은령무용단)>, 국악 <얼씨구! 우리가락 우리노래(국립국악관현악단)>, 재즈 <이정식과 나윤선의 재즈그리기>,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서울예술단)>에 이르기까지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가족사랑패키지, 모던댄스패키지, 연극패키지, 젊음의발산패키지, 부모사랑패키지 등 여러 공연작품을 하나로 묶어 20% 할인된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좌석에서 볼 수 있는 패키지도 적용된다. 장르 구분 없이 관객이 직접 두 가지 이상의 작품들을 선택, 구성하는 자유패키지는 사전 예매 기간 중 예매하면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좌석등급과 공연작품 자유선택 가능.

한편 부천문화재단은 연극, 음악, 무용, 전통예술 등 순수공연예술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도록 티켓 금액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랑티켓'을 도입해 9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판매에 들어갔다. 문의 032-326-6923

임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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