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이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범죄예방대상은 범죄예방활동에 우수한 공을 세운 기관이나 단체, 기업을 선정하여 표창하는 것으로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 꾸준히 수행해온 여성안전을 위한 연구와 교육, 사업 등의 공로를 인정받게 되었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2018년부터는 대구시, 대구지방경찰청과 대학 캠퍼스와 원룸촌을 중심으로 ‘여성이 안전한 캠퍼스 조성사업’과 ‘여성 1인가구 안전환경 조성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성인지 관점에서 여성안전 환경조성에 앞장서 왔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구여성가족재단

여성폭력 예방과 안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안전거버넌스 구축, 세미나 및 교육, 안전환경 조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 사업내용으로는 △여성이 안전한 캠퍼스 조성 △안전한 지하철을 위한 범죄예방 환경조성 △우리 지역은 내가 지킨다, 안심보안관 △아는 만큼 보인다,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등이 있다.

여성이 안전한 캠퍼스 조성 사업은 지역내 4개 대학(계명대, 경북대, 대구교대, 영남이공대)을 선정하여 대구도시철도공사, 안전관련 NGO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대학가 공동체 순찰, 범죄예방 모니터링, 폭력예방교육 등 여성안전 캠퍼스 사업을 진행했다.

안전한 지하철을 위한 범죄예방 환경조성 사업은 지하철 역사 상행 에스컬레이터에 ‘안심거울’을 설치하고, 대학가 원룸촌 CCTV 사각지대에 ‘SOS 안심 거울벨’을 설치하여 불법촬영을 예방하며, 위급한 상황에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지하철 안심거울은 인천, 광주 등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파급효과가 큰 우수사례로 알려졌으며, 범죄예방 효과성이 입증되어 교대역, 신천역, 영남대역에도 확대 설치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수상후 기념촬영하고있다. ⓒ대구여성가족재단

안심보안관 사업은 공중화장실과 대학가 술집 또는 카페 화장실 등을 대상으로 경찰과 함께 불법촬영 예방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9년부터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주관기관으로 연간 320회 이상 시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년 관련 학회와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데 2020년 9월에는 대구광역시, 대구지방경찰청, 한국치안행정학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비대면 웨비나(Webinar) 형태의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정일선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여성폭력예방 및 여성안전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최근 데이트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 신종 젠더폭력이 증가하면서 안전거버넌스 구축과 시민의 인식개선 및 참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여성이 안전한 대구를 만들어 가는데 재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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