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리공화당이 '고 박정희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 분향소'를 설치하여 경찰 병력이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26일 오후 경찰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분향소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26일 오후 경찰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분향소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서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41주기를 맞아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기습 설치한 분향소에 대해 자진철거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 2월부터 광화문 광장 사용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 측에 자진 철거 내용 계고장 3번 보냈고 이에 24시까지 응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은 "고 박정희 대통령 사망한 날이라 약 2,000명이 집회에 참석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집합을 자중시키기 위해 경찰이 배치되어 분향소 철거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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