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 34명…중증 이후 사망 2명
질병청, 예방접종-사망 인과관계 조사중…이날 오후 7시 결과 발표

경남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6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23일 오후 남해군 한 병원에서 주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있다.ⓒ여성신문·뉴시스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36명이 발생했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36명이다. 전날(22일) 오후 4시 기준 사망자는 27명에서 9명이 증가했다. 중증 신고 뒤 이상반응을 보인 사망자가 2명이 늘었다.

질병청은 이날 참고자료를 내고 ‘사망자 36명’이라는 조사 결과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 통계”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일부 사례는 정확한 사인이 확인됐다. 지난 16일 숨진 첫 번째 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인 인천 17세 남자 고교생 A군은 사인이 백신 접종과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와 감정 내용을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전날 통보했다. 지난 21일 사망한 대구지역 78세 남성의 사인은 질식사로 조사됐다.

질병청은 이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으며 검토 결과는 이날 오후 7시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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