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위원회, 제3차회의 및 워크샵 열어
대구경북연구원 기본구상 4가지 주제발표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공동위원장 김태일・하혜수) 제3차 회의가 지난 19일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아이리스홀과 라온홀에서 열렸다.

김태일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찬성과 반대, 걱정하는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무엇이 가장 수용성이 높은지 안을 찾아가고 만들어가는 일을 우리가 잘 할 때,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과정관리를 잘 해야만 그 결과의 수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론화위원회가 신중하고 사려 깊게 이를 진행해가야 하며 어떻게 신뢰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중점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혜수 공동위원장도 “워크샵의 목적은 세 가지로 본다.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본구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위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줄이는 것,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설명과 공론과정에 있어 일관성을 유지하여 혼선을 줄이는 것, 시도민들의 의견에 대해 피드백을 하는 것”이라며 “대경연구원에서의 기본구상을 초안으로 생각하고 토론하지만 그 과정에서 유용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이고 참신한 대안이 제시되면 당연히 초안 자체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공론회위원회 토론회와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원탁회의, 시도민 토론회 등의 과정들이 이어질 것이다. 오늘 워크샵을 계기로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공론화가 잘 이루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는 제3차 전체회의와 워크샵을 개최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는 제3차 전체회의와 워크샵을 개최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지원사무국

공론화위원회 회의 공개 원칙에 따라 인터넷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된 이날 회의는 전체회의, 공론화 전문가 특강,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본구상’에 대한 각 주제 발표, 관련 질의・응답 등 워크숍, 분과회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전체회의에서는 전차 회의에서 제안된 운영위원회 및 소위원회 설치와 관련한 간단한 운영규칙을 개정했다. 공론화 전문가 특강에서는 김춘석 한국리서치 상무이사가 ‘대구신청사 건립’,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결정’등을 포함한 국내 주요 공론화 사례와 대구경북행정통합의 공론화 방향에 대해 강의했다.

워크숍에서는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본구상에 참여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진 4명이 각 주제로 발표했다. △행정통합 필요성 및 비전(나중규 선임연구위원) △행정통합에 따른 행정체계 변화 및 특례(김광석 연구위원) △행정통합에 따른 재정여건 변화(김대철 연구위원) △해외사례-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정군우 연구위원) 등 각각의 발제 후 공론회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워크숍 후 열린 두 개의 분과회의에서는 전차 계획에서 통과된 분과별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기획분과는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 로드맵 설정,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본구상 보완 검토, 특별법 입법과정 지원 및 조례 제정 검토, 특례 조항 사례조사를 통한 벤치마킹 추진, 행정통합 아카데미 운영, 기타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 기획을 논의했다.

소통분과는 찾아가는 권역별 토론회 기획 및 개최, 대구경북행정통합 국회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동 심포지엄 개최, 시・도민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실시, 행정통합 공론화 영상 제작, 대언론 활동 지원, 기타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 소통을 위한 활동 등을 관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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