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호평 받은 울산시교육청 ‘속옷빨래 사건 신속대응’
국감서 호평 받은 울산시교육청 ‘속옷빨래 사건 신속대응’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0.10.20 16:59
  • 수정 2020-10-20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인숙 의원, 울산시교육청의 디지털 성교육 예방 자료 배포도 높게 평가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3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른 학사 일정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3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른 학사 일정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제자에게 팬티 세탁 숙제를 내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던 교사 사건 후속 조치로 발표한 ‘성희롱·성폭력 종합대책’이 제21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호평을 받았다.

20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과 이탄희 의원은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에게 “속옷 빨래 숙제 사건 이후 포괄적 성교육을 실시했다고 들었다”며 “성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포괄적 성교육을 교육부가 아닌 교육청에서 먼저 시작했다는 점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며 “포괄적 성교육 선언에는 교육감의 의지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속옷 빨래 사건 이전부터 성교육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성 비위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지금까지의 성교육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며 “그간 교육청 자체에서 실시한 성교육을 외부 전문가를 모아 토론을 시작했고, 성인지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손정우 이대로 풀어줄 것인가' 토론회를 열고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발언을 듣고 있다. ⓒ홍수형 기자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수형 기자

 

권 의원은 울산시교육청의 디지털 성교육 예방 자료 배포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울산시교육청은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 자료도 신속히 배포했고, 사진이나 사례 등을 넣어 실제감 있게 만들었다”며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은 지금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이다. 이런 부분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탄희 의원은 “남학생이 여교사 치마 속을 촬영하고 프로필 사진에 나체를 합성해 성인사이트에 게재했다”며 “n번방, 박사방과 흡사한 사례다. 교육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짚었다.

성비위 징계 수위 적정성, 학급당 학생수 감축 필요성, 야간자율학습 제한 등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이에 노 교육감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인 이 자리를 통해 우리 교육청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오늘 위원들의 고견과 정책적 대안을 밑거름으로 삼아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현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