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24) 등 일명 N번방 사건 주동자들은 자신을 속이고서 아동·청소년 등에 접근해 성착취했다. ⓒ여성신문
조주빈(24) 등 일명 N번방 사건 주동자들은 자신을 속이고서 아동·청소년 등에 접근해 성착취했다. ⓒ여성신문

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무료회원 280여명의 신원을 특정해 입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전 거래를 수반한 성착취물 유통은 물론 소지, 시청 등 디지털성범죄 경로 전반에 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경찰에 따르면 박사방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경찰청은 최근 무료회원 280여명에 대한 신상을 특정했다.

이 가운데 50여명은 서울경찰청에서 입건했고, 나머지 인원은 경찰청을 통해 각 관할에 해당하는 지방청들로 입건 지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토대로 무료회원을 추적,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료회원 조사 과정에서 추가적인 성착취물 유통 관여 정황이 드러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박사방, N번방 등 텔레그램을 경로로 한 성착취물 유통을 비롯한 전방위적인 디지털성범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조직적인 성착취물 제작, 유포는 물론 소지한 경우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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