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61명…수도권 국내발생 55명
11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여성신문·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지 않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1일 방역당국이 발표하는 새 조정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2만454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69명, 54명, 72명 등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72명 중 지역발생이 61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3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부산 3명, 대전과 충남, 전남 각각 1명이다.

지역발생 일별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95명, 49명, 73명, 40명, 23명, 93명, 67명, 53명, 52명, 47명, 64명, 66명, 94명, 60명, 38명 등 보름간 100명대 아래를 이어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 기준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지역 발생 중심)’ 기준을 충족한 날이 지난달 26일, 28일, 29일, 10월 4일, 9일 등 5번이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주요 감염 사례별로는 서울에선 9일 오후 6시 기준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확진자가 7명 증가해 총 58명, 용산구에서 1명 발생했다. 경기 의정부시에선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 12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8명, 부산에선 가정방문 간호조무사 관련 확진자 1명, 의료기관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이다. 이 중 5명은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발견됐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430명이다. 치명률은 1.75%다.

한편 방역당국은 한글날 연휴가 끝나는 주말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다음주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11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새 조정안은 획일적인 중단이나 폐쇄 등보다는 지역별, 업종별, 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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