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힉스 보좌관 통한 감염으로 추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시간 1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와 멜라니아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가 치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의 감염 사실이 확인 된 후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힉스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다수 일정에 동행했으며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 제이슨 밀러 홍보보좌관 등과도 접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사진=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사진=트위터 캡쳐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거부하고 지지자를 대규모로 모아 선거운동을 벌였다. 동시에 대선 경쟁자인 바이든 후보가 마스크를 너무 많이 쓴다고 조롱하기까지 했다.

현지 언론들은 그동안 특히 트럼프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있었던 락다운 해제, 마스크 착용 거부 움직임 등이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으로 변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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