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레즈비언 인권단체가 학교측이 성적소수자 행사를 불허한 것은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행위라고 주장,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난 5일 이대 레즈비언 모임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는 진정서에서 “여성성적소수자 자긍심 갖기 프로그램을 기획, 학교 강의실을 빌리려 했으나 학교측에서 부당한 사유로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는 지난 2월 학내 기독교 단체들의 '레즈비언 반대집회'를 불허했던 것을 이유로 형평성이 어긋나 강의실을 빌려 줄 수 없고 관련 모든 활동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답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집단을 반대하는 목적의 기독교 집회와 참가자에 한해 실행하는 강의 프로그램이 동일하게 취급돼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조치는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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