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결혼 이주여성들 사랑의 송편빚기 행사

국제로타리 다문화가족사랑회(회장 박옥진)는 9월25일 다문화가족사랑회 사무실에서 결혼 이주 여성들과 함께 하는 추석 명절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국제로타리 다문화가족사랑회
국제로타리 다문화가족사랑회(회장 박옥진)는 9월25일 다문화가족사랑회 사무실에서 결혼 이주 여성들과 함께 하는 추석 명절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국제로타리 다문화가족사랑회

 

국제로타리 다문화가족사랑회(회장 박옥진)는 9월25일 다문화가족사랑회 사무실에서 결혼이주여성 국제로타리3680지구 와송 김영삼 총재, 대전 다문화로타리 박미영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 이주 여성들과 함께 하는 추석 명절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소규모 행사로 진행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한국 문화 체험의 장을 열고 또 지역 봉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색이 고운 한복을 입고 송편 만들기와 차례상 차리기 체험 등을 했다. 지역 봉사자들은 이주 여성들의 한복 입기 체험을 도우며 이웃 사촌의 정을 나누었다. 

중국에서 온 람보정씨는 "한복을 몇 번째 입어보지만 옷고름 매는 건 정말 어렵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례상 차리기는 박경숙 원장(사발대표)이 강의했다.

일본에서 8년 전 한국으로 온 사이토 카오꼬코(42)씨는 "한국에 와서 살아가는데 힘든 점도 있지만,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자리가 있어 힘이 된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토픽 4급과 아동요리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을 알렸다. 사이토씨는 최근 국제로타리 다문화가족사랑회의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2급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로타리 다문화 가족사랑회는 대전시에 등록된 비영리단체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조기적응 프로그램 운영기관이다.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강의, 취·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건강차와 브런치를 접목하는 티/소믈리에 전문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국제로타리 3680지구와 한국가스기술공사의 후원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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