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치인 발언 파문

최근 말레이시아 이슬람 정당의 지도자가 여성단체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다. Pan-Malaysian 이슬람 정당의 정신적 지도자인 닉 압둘 아지즈가 “강간이나 성희롱을 당하고 싶지 않은 여성은 립스틱을 바르거나 향수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것이다. BBC 방송에 따르면 그는 심지어 이슬람 머리스카프를 두른 여성들은 남성들이 보다 공격적이 되도록 자극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그는 여성들이 결국에는 강간이나 성희롱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단체 Women's Aid의 지도자 아이비 조시아는 스코츠맨과 인터뷰에서 닉 아지즈의 발언은 여성들이 남성을 자극하거나 책임질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강간은 남성들이 선택한 힘과 폭력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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