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600곳 다문화가정에 추석 명절 음식 키트 전달
SNS 이벤트로 깜짝 선물도 제공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추석을 맞아 따뜻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0추석맞이, 다문화가정 해피추석! 집콕 한가위!’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내 8개 구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600곳 다문화가족에게 전굽기 관련 9종이 들어간 명절음식 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위로하고 가정에 머물면서 추석 명절 키트로 즐겁고 건강한 한가위를 보내길 장려하기위해 마련됐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접촉을 최소화한 비대면 방식 추진으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마음을 나눈다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다문화가족에게 작지만 위로와 즐거움이 되기를 바라며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추석명절 키트를 완성한 가정에서 찍은 영상이나 사진을 받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여 ‘좋아요’와 ‘댓글’을 많이 받은 가정을 추첨, 선물을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방문하지 못한 고향(본국)의 부모님과 영상통화, 가족과의 명절 사진도 SNS를 통해 접수 받아 2021년도 탁상 달력을 제작·배부할 계획도 진행할 예정인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에 머물면서 가족단위의 건강한 추석나기를 위해서 마련된 것이다.

명절음식키트
대구시는 지역 내 8개 구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600곳 다문화가정에 명절음식 키트를 전달했다. ⓒ대구시

대구시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작년과 올해 고향방문 계획 등을 조사(전화조사)한 결과, 올해 고향국가를 방문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792명 중 22명으로 2.8%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고향방문이 큰 폭 감소하였음을 보여 준다.

김현혜 대구시 여성가족과 사무관은 "코로나19사태 이후 ‘외국인 다문화 축제’와 같은 대면 행사가 전면 취소되고 모든 관공서 시설이 휴관을 결정했다. 코로나19이후 대구 지역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휴관 시설에 포함되지만 ‘아이돌봄’, ‘봉제 인형 만들기’ 등 이전에 대면으로 진행했던 활동들을 실시간 화상 전화 및 녹화 영상으로 전환하여 기존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쌍방향 비대면 활동이라는 점에서 거주지가 멀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센터 등록자분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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