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11개 국립공연장 문 열어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꼭 지켜달라”

문체부는 소속 문화시설 공연장에서는 띄어 앉기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예술의전당 제공
문체부는 소속 문화시설 공연장에서는 띄어 앉기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예술의전당 제공

전국 국공립 문화예술시설이 오는 28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월 23일부터 닫았던 전국 국공립 문화시설 운영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춘천, 나주, 익산),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서울, 세종, 어린이청소년), 국립장애인도서관 등 23개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남도, 부산, 진도), 예술의 전당,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백장극장, 판, 아르코대학극장 등 11개 국립공연장은 시설물 소독, 사전예약 등 준비과정을 거쳐 28일부터 개관한다.

단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제주박물관은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으로 이번 재개관 대상에서 제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 중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하에 이들 시설 운영 재개 결정을 내렸다. 문체부는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에서는 이용 인원을 수용 가능 인원의 최대 30%로 제한해 이용객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공연장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관객 최대 50%로 제한)를 철저히 준수하고 전자출입명부를 운영해 방역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수시 소독, 이용객 발열 확인 강화, 예약제 운영을 통한 인원 제한,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금지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각 기관마다 이용 방법과 제한사항이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기관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는 게 좋겠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 중 운영 재개를 결정한 만큼, 이용객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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