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특별 일반이사회 참석을 위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특별 일반이사회 참석을 위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첫 한국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유럽 국가들에 지지요청을 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을 방문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유럽 방문은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되는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2차 라운드인 회원국 협의 절차에 대비한 것이다.

유 본부장은 각국 장관급 인사와 제네바 주재 회원국 WTO 대사와 만나 WTO 개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유 본부장은 스위스 제네바, 프랑스 파리 등 두 차례 유럽 방문과 미국 방문을 통해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는 총 3개 라운드로 구성된다. 이번 2차 라운드에서는 가장 선호도가 높은 2명의 후보자만 뽑힌다.

이어지는 3차 라운드에서는 단일 후보자를 가려내고 이후 최종 단계에서 회원국 전원 합의 방식으로 WTO 사무총장을 선출한다.

현재 후보자는 유 본부장을 비롯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영국의 리암 폭스 등 5명이다.

지난 1차 라운드에서는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울리아노브스키 등 3명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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