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추석은 귀성이 어려워졌다. 혹여나 친지들에게 코로나19를 옮기거나 옮거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미 귀성표는 예매율이 급감했고 정부도 올해는 고속도로 톨게이트비를 면제해주지 않기로 했다. 국민들 대다수는 귀성 대신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 대체하는 쪽으로 택한 사람이 많아졌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 업체에 따르면 선물 예약이 전년대비 22.3% 신장했는데 건강 및 위생 관련 상품은 152%가 늘었다고 한다. 배송업체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구매 폭증에다 추석이 겹쳐 비상이 걸렸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빠르면 21일부터 25일 오전 11시까지 추석 배송 예약이 마감된다고 한다. 현명한 선택으로 제품을 골라야 하는 이 시점에서 소비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제품을 골라 보았다.
자취하는 사람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 1위가 보관이 편리한 먹거리인 참치와 스팸세트다.
동원F&B는 건강한 명절 선물세트를 콘셉트로 스테디셀러인 ‘동원참치 선물세트’와 ‘리챔 선물세트’에 주력한다.
동원참치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과 면역력을 높이는 셀레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이 제품은 1982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참치캔으로 출시 이후 지금까지 39년간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국민식품이다. 리챔은 국내 최초 저나트륨 콘셉트로 출시된 국내 토종 프리미엄 캔햄이다.
이 회사는 선물세트 구성품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간격을 최대한 줄이는 작업을 통해 모든 선물세트의 포장 공간 비율을 전면 축소했다.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로 교체해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때도 편하게 만들었다.
샘표의 육포 브랜드 질러(Ziller)가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혼자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보며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혼술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인기 캐릭터 브랜드 ‘아자씨(AJASSI)’와 함께 1인용 트레이를 기획했다.
‘나 혼자 질러 트레이’는 ‘혼술’ 혹은 ‘혼밥’할 때 트레이에 좋아하는 것들을 모두 올려놓고 사용하면 좋겠다는 소소한 바람에서 출발했다. 견고한 자작나무에 둥근 홈이 파여있어 캔맥주나 머그잔 등을 안정적으로 놓을 수 있고 휴대전화 거치 공간도 넉넉해 육포를 먹으며 영상 콘텐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나 혼자 질러 트레이’는 ‘아자씨’ 외에 ‘멍이’와 ‘냥이’ 캐릭터가 각각 누워 질러 육포를 먹는 모습이 그려진 트레이까지 모두 3종이다.
오쏘몰 이뮨은 독일 건강기능식품 회사 오쏘몰이 만든 멀티비타민&미네랄이다. 비타민C를 비롯해 비타민A, B, E, K 외에 아연, 셀레늄, 엽산 등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위한 영양 보충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액상과 정제 2알이 함께 포장된 이중 복합 제형으로 영양성분별 섭취 방법을 최적화해 하루에 한 번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제품은 1개월분으로 구성된 30개입 패키지와 1주일분으로 구성된 7개입 패키지가 있다.
오쏘몰 이뮨은 최근 올리브영 내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 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하면 당일 배송받을 수 있는 ‘오늘드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비대면 구매가 가능하다.
오뚜기의 ‘오즈키친 떡갈비’는 국산 돼지고기를 100% 사용해 떡갈비를 집에서도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추석 연휴라 음식 배달도 거의 없어 대충 때우기 쉬운 혼밥족에게 좋은 제품이다. 프라이팬 또는 에어프라이어에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며 지퍼백 파우치 포장으로 보관 편의성을 높였다.
GS리테일에서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박스포장으로 만든 KF94, KF80 마스크 20매 선물세트를 장당 990원에 준비했다. GS25의 올해 8월부터 9울13일까지 판매를 보면 전년대비 21.8배의 신장세를 보이는 와중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미리 구매해놓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