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GC ‘새로운 글로벌 협력을 위한 CEO 성명’에
100개국 CEO 1000여 명 동참...한국에선 9개 UNGC 회원사 참여

UN 창립 75주년 기념 ‘새로운 글로벌 협력을 위한 CEO 성명’ ⓒUN
UN 창립 75주년 기념 ‘새로운 글로벌 협력을 위한 CEO 성명’. 우리나라에서는 9개 UNGC 회원사가 참여했다. ⓒUN

GS칼텍스, NS홈쇼핑, SK가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롯데홈쇼핑, 케이에이치메디칼, 효성첨단소재 등 국내 기업 9곳이 UN 창립 75주년 기념 다자주의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UN 창립 75주년 기념 다자주의 지지 선언 ‘새로운 글로벌 협력을 위한 CEO 성명’에 세계 100개국 이상, 1000명 이상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니레버, 바이두, HSBC 등 쟁쟁한 다국적 기업 수백 곳이 동참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위와 같이 9개 UNGC 회원사가 참여했다.

이번 성명에는 △윤리적 리더십과 올바른 거버넌스 이행 △구조적 불평등과 불공정 해소 △유엔, 정부 및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정의에 대한 접근 강화에 대한 기업들의 약속이 명시돼 있다. △평화와 안보 보장 및 법치 강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다자주의와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와 관련한 각국 정부에 대한 요구도 포함됐다.

산다 오잠보(Sanda Ojiambo) UNGC CEO 겸 사무총장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유나이팅 비즈니스 라이브(Uniting Business LIVE)’ 개막식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에 이 성명을 전달했다. 오잠보 CEO 겸 사무총장은 “이번 성명은 포용적 다자주의에 대한 CEO들의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국경, 부문, 세대를 넘어선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한 언어를 통해 표명하고 있다”며 “UN과 전 세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금과 같은 시기에 글로벌 협력에 대한 그들의 의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동건 UNGC 한국협회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국내 기업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강화된 글로벌 협력을 촉구하는 민간 부문의 목소리는 국제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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