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22일 발표

사진=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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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가구원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 지급했던 긴급재난지원금의 99.5%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금 대상자를 대폭 늘리며 20% 전후의 기부금을 예상했지만 실제 기부는 2% 수준에 그쳤다. 지원금을 받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원금을 사용한 곳은 마트·식료품점과 대중음식점으로 나타났다. 

22일 행정안전부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마감 결과 전국 2216만 가구에 총 14조 2357억원을 지급했으며 현금·지류형 상품권 등을 제외한 지급액 12조 1273억원 중 12조 656억원인 99.5%가 기한 내 사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 따라 3월 30일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하고 4월30일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5월4일부터 취약계층에 대해 현금지급을 우선 시작해 순차적으로 지급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24일 지급이 마감됐고 지원금의 사용금액은 8월31일 종료됐다.

정부는 전국민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기부금 제도를 마련했다. 당정은 전체 지급액의 약 20%인 2조원 가량의 기부금을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2%에 그쳤다. 기부금액은 모집기부금과 의제기부금을 합산해 총 73만 7000건, 2803억 5000만원이다. 정부는 해당 금액을 고용보험기금의 수입으로 편입해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된 지원금의 사용내역으로 볼 때 긴급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마트·식료품’으로, 그 규모는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사용액의 26.3%에 해당했다. 이어 ‘대중음식점’에서 24.3%의 충전금이 사용됐고, △‘병원·약국(10.6%)’ △‘주유(6.1%)’ △‘의류·잡화(4.7%)’ 등 순으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규모로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에서의 사용액이 63.5%이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서의 사용이 2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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